홈 › 방과후 가이드 › 영어독서·방과후영어·책놀이·그림책·하브루타, 말과 책 과정 비교
그림책을 읽어 주는 방법도, 영어를 건네는 방법도, 질문을 던지는 방법도 과정마다 조금씩 달라요. 다섯 과정을 나란히 놓고 대상과 방법, 잘 쓰이는 장면으로 비교해 볼게요.

같은 그림책 『배고픈 애벌레』를 다섯 사람이 아이들과 읽는다고 상상해 볼게요. 한 사람은 영어판으로 소리를 따라 하게 하고, 한 사람은 요일 단어로 영어 수업을 짜고, 한 사람은 애벌레 흉내 놀이를 하고, 한 사람은 「애벌레는 왜 그렇게 많이 먹었을까?」로 토론을 하고, 한 사람은 짝끼리 질문을 주고받게 해요. 다섯 과정의 차이가 바로 이 다섯 장면이에요.
한눈에 비교해 볼까요?
| 과정 | 강의 | 주 대상 | 중심 방법 |
|---|---|---|---|
| 영어독서지도사 | 20강 | 4~12세 | 그림책·파닉스로 영어 읽기 열기 |
| 방과후영어교육지도사 | 25강 | 초등 | 네 영역과 문법·어휘로 영어 수업 설계 |
| 책놀이지도사 | 25강 | 유아~초등 저학년 | 그림책 갈래별 놀이 |
| 스토리텔링그림책지도사 | 25강 | 어린이·청소년·성인 | 그림책 토론과 나만의 책 만들기 |
| 하브루타지도사 | 25강 | 초등~성인 | 짝과 묻고 답하는 질문 대화 |
영어 과정 둘은 어디서 갈릴까요?
영어독서지도사 1급은 영어를 「읽기」로 여는 과정이에요. 파닉스를 여섯 강에 걸쳐 단모음부터 이중모음까지 차근차근 익히고, Read Aloud와 Shared Reading, Guided Reading으로 어른의 손을 조금씩 떼는 순서를 배워요.
방과후영어교육지도사 1급은 영어를 「수업」으로 설계하는 과정이에요. 동기 부여부터 읽기·듣기·말하기·쓰기, 발음과 음성학, 문법과 어휘까지 다루고, 다섯 번에 걸친 지도 방법론 뒤에 수업 계획안을 완성해요.
유치원생이나 초등 저학년과 영어 그림책을 즐기고 싶다면 영어독서, 초등 아이들과 정해진 시간에 영어 수업을 이끌어야 한다면 방과후영어가 가까워요. 영어독서로 읽기를 열고 방과후영어로 수업 설계를 넓히는 순서로 이어 듣는 분이 많아요.
그림책 과정 둘은 어디서 갈릴까요?
책놀이지도사 1급은 「놀이」가 중심이에요. 옛이야기, 환상, 사실, 글 없는, 동요·동시 그림책처럼 갈래마다 어울리는 놀이를 익혀서 책을 멀리하는 아이에게 책의 첫 재미를 알려 주는 데 강해요.
스토리텔링그림책지도사 1급은 「생각」이 중심이에요. 그림책의 역사와 발달이론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토론 활동을 여러 번 반복하고, 함께 생각한 것을 글과 그림으로 엮어 나만의 책을 만드는 데까지 이끌어요.
어린아이와 몸으로 즐기는 그림책 시간이 필요하다면 책놀이, 초등 중·고학년이나 어른 모임에서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스토리텔링그림책이 맞아요. 같은 그림책 한 권을 두 과정의 방법으로 번갈아 써 보면 수업의 폭이 넓어져요.
하브루타는 어떤 자리에 있을까요?
하브루타지도사 1급은 특정 책이나 과목보다 「질문하는 습관」을 다루는 과정이에요. 짝을 지어 묻고 답하는 하브루타의 원리와 모형, 질문·논쟁·비교·친구 가르치기·문제 만들기 릴레이 같은 여러 방법을 익혀요.
그래서 다른 과정과 겹치지 않고 잘 더해져요. 책놀이로 그림책을 즐긴 뒤 하브루타로 질문을 주고받고, 영어독서로 읽은 영어 그림책을 하브루타로 우리말 토론까지 이어 갈 수 있어요. 저녁 식탁 대화를 바꾸고 싶은 부모님께도 가장 먼저 권하는 과정이에요.
상황별로 이렇게 골라 보세요
| 이런 경우 | 추천 과정 |
|---|---|
| 유아와 영어 그림책을 즐기고 싶을 때 | 영어독서지도사 1급 · 책놀이지도사 1급 |
| 초등 영어 수업을 맡았을 때 | 방과후영어교육지도사 1급 · 영어독서지도사 1급 |
| 책을 싫어하는 아이와 책을 가까워지게 하고 싶을 때 | 책놀이지도사 1급 · 스토리텔링그림책지도사 1급 |
| 독서 토론 모임을 이끌고 싶을 때 | 스토리텔링그림책지도사 1급 · 하브루타지도사 1급 |
| 아이와의 대화가 짧아졌을 때 | 하브루타지도사 1급 · 책놀이지도사 1급 |
어느 과정이든 함께 해 볼 일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해 보세요. 강의를 들은 날 그림책 한 쪽을 소리 내어 읽고 녹음해 들어 보면, 목소리의 빠르기와 멈춤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들릴지 알게 돼요. 영어든 우리말이든 읽어 주는 목소리는 연습할수록 따뜻해져요.
그리고 아이가 말하는 동안에는 눈을 맞춰 주세요. 휴대폰을 내려놓고 아이 쪽으로 몸을 돌리는 작은 동작만으로도 아이는 자기 말이 소중하게 들리고 있다는 걸 느껴요. 말과 책의 공부는 결국 듣는 어른에게서 완성돼요.
영어와 우리말 책을 함께 쓴다면
영어 그림책과 우리말 그림책을 짝지어 쓰는 방법도 있어요. 같은 주제의 책을 한 권씩 골라 우리말 책으로 내용을 먼저 즐기고, 영어 책으로 소리와 단어를 만나게 하면 아이는 이미 아는 이야기 덕분에 영어를 훨씬 덜 어렵게 느껴요.
반대로 영어 그림책을 읽은 뒤 우리말로 하브루타 질문을 주고받으면 이해가 깊어져요. 「이 동물은 왜 그렇게 말했을까?」를 우리말로 나누면 영어 실력과 상관없이 생각하는 시간이 만들어져요.
책 고르는 눈을 기르려면
다섯 과정 모두 그림책을 고르는 기준을 조금씩 다뤄요. 영어독서는 반복 구조와 글자 수를, 책놀이는 놀이로 이어질 장면을, 스토리텔링그림책은 토론할 거리가 있는 선택의 순간을 봐요. 도서관에서 한 권을 들고 세 가지 기준으로 차례로 살펴보는 연습을 해 보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함께 고르게 하는 것도 좋아요. 아이가 고른 책에는 그 아이의 관심사가 담겨 있어서, 그 책으로 시작한 대화는 어른이 고른 책보다 훨씬 길게 이어지곤 해요.
읽어 주는 시간을 길게 이어 가려면
책 읽기는 하루에 길게 하는 것보다 매일 짧게 하는 쪽이 오래가요. 잠자리 10분, 돌봄 시간의 마무리 10분처럼 정해진 시간에 그림책을 펼치면 아이들은 그 시간을 기다리게 되고, 책은 하루의 즐거운 의식이 돼요.
아이가 같은 책을 계속 읽어 달라고 해도 반가워해 주세요. 반복해서 듣는 동안 아이는 이야기의 구조를 익히고, 다음 문장을 먼저 말해 보며 읽기의 첫걸음을 떼요. 영어 그림책이라면 반복이 더욱 큰 힘이 돼요.
그리고 아이가 책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정답을 찾기보다 그 생각을 더 듣고 싶다는 마음을 보여 주세요. 「그렇게 생각했구나, 왜 그런 것 같아?」라는 한마디가 아이의 말을 두 배로 늘려 줘요.
말과 책의 과정은 한 번 배우면 오래 쓰이는 공부이기도 해요. 아이가 자라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동화책에서 청소년 소설로 넘어가도 질문을 건네고 생각을 기다려 주는 방법은 그대로 이어져요.
그래서 지금 만나는 아이의 나이에 맞는 과정 하나로 시작하고, 아이가 자라는 속도에 맞춰 다음 과정을 이어 가는 분이 많아요. 아이와 함께 자라는 공부라는 점이 이 분야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다섯 과정은 서로 이어 들을수록 힘이 커져요. 그림책으로 읽기를 열고, 놀이로 재미를 붙이고, 토론과 질문으로 생각을 넓히면 아이의 말과 글이 자라는 길을 처음부터 끝까지 곁에서 도울 수 있게 돼요. 다른 분야와 함께 고르고 싶다면 방과후 자격증 18개, 무엇부터 고를까요?도 읽어 보세요.